축협 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가 사료가격 인상으로 경영난에 처해 있는 양축조합원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비료가격 인상에 따른 지원은 발 빠르게 진행된 점을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홀대 받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보은축협장)는 지난 24일 농협본관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축협 조합장들은 양축조합원들이 사료가격 급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번 계기에 농협중앙회가 사료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여 안정적인 생산지원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단기적인 대책으로 농협중앙회가 사료구매자금 지원을 하루 빨리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장 면담을 추진해 사료대책에 대해 강력하게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송아지 생산안정제 관리수수료 현실화와 이모색 출현시 대책, 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금 인상 등을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건의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협의회 차원에서의 건의와 별도로 내달 17일 개최되는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 시 건의 내용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