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축산물플라자 1천500억 투입 농협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제3차 회의<사진>를 갖고 지난해에 추진된 38개 경제사업 활성화 과제를 점검하고 올해 중점 추진할 5대 과제를 선정했다. 5대 과제는 △조합 경제사업 종합평가시스템 구축 △농산물 판매중심의 산지농협 육성 △차질 없는 판매장 확충으로 소비지 농산물 점유 확대 △다양한 형태의 축산물 판매 시설 확충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합원 교육 강화 등이다.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공동위원장 노재선 서울대 교수, 박석휘 농협중앙회 전무)는 경제사업 종합평가 시스템은 지금까지의 개별 사업단위 평가와 달리 ‘공동계산’, ‘경제사업비율’, ‘조합원 1인당 사업량’, ‘농산물 등급화’ 등을 계량화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오는 6월까지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산 개발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 조합 경제사업 평가에 적용할 계획이다. 평가 결과 우수조합에게는 조합간 경쟁 유발을 위해 농업경제부문 250억, 축산경제부문 50억 등 총 300억원의 무이자자금을 농축산물 구매자금, 출하선급금 등의 용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산물 판매중심의 산지농협 육성을 위해서는 공주, 익산, 영덕 등에 총 10개소의 APC(산지유통센터)를 신규로 설치하고 시군단위 연합사업단 60개소를 정예화해 올해 사업량을 4천6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연간 300억원 이상 농산물을 판매하는 공동사업법인 33개소를 발굴하고, 중앙회 자금 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소비지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선 유통센터와 대형판매장 5개소를 신설하고, 총 25개의 도시조합의 SSM(super supermarket)을 확충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물 판매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천500억원을 투자해 판매ㆍ시식ㆍ홍보 등이 가능한 신개념 축산물 종합플라자를 설치하고, 중산층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고품질 축산물 특화판매장도 추진한다. 시도 단위에는 조합브랜드축산물 전문판매장 250개를 신설하고, 축산물의 권역별 도매ㆍ물류기능 강화를 위해 도매유통센터를 나주와 고령축산물공판장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신축 중인 음성축산물공판장은 2009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조합원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리더 교육과정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농협안성교육원, 창녕교육원에서 올해만 3천700명의 핵심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현장교육과정을 전국 3개 시군지부에서 시범 운영하며, 현장 의견수렴을 위한 정부, 농민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조합원교육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한편 농협은 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에서 지난해 추진된 38개 과제는 목표 대비 86.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판매 확대를 위해 (주)NH식품이 설립됐으며, (주)농협목우촌의 또래오래 가맹점이 794개소로 확대되었고,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또 농기업전문 사모 투자전문회사(PEF)를 설립해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총 2조4천억원을 조성할 계획인 조합경제사업안정적립금은 8천억원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