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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조합장들 뿔났다”…조속한 유대인상 촉구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낙농가 생존권 확보 강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낙농가들은 지금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루빨리 유대인상이 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붕괴하고 말 것입니다. 다른 축종과 달리 낙농 기반은 한 번 무너지면 다시 복구하는데 최소한 10년이 걸립니다. 국민들의 중요한 식량자원인 우유를 계속 생산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조속한 유대인상을 촉구합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조합장들은 지난 2일 서울 농협본관 인근 음식점에서 전문언론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유대인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박철용 회장(부산우유조합장)과 정동수 총무(대전우유조합장), 조흥원 서울우유조합장, 손광익 경대낙협장(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한 목소리로 “유대인상은 낙농가 소득을 올려달라는 차원이 아니다”며 “관련기관과 정부, 유업계가 유대인상은 낙농가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이어 “유대를 올릴 경우 우유의 소비자 가격도 잇따라 올라 소비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잘 알고 있지만 그 전에 낙농기반이 무너지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대인상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이미 한참 전에 올렸어야 할 유대를 지금까지 참고 있었던 이유 중에는 물가인상을 자제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말자는 낙농가들의 인내심이 있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늦어도 이 달 안에는 유대인상을 확정짓고 7월 유대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특히 “앞으로도 계속 배합사료와 조사료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며 “유대인상폭은 이를 감안해 최대한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이어 “전국의 낙농 관련조합장들이 유대인상 등 현안해결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전략적인 농정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낙농가들이 원하는 수준으로 유대인상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국의 낙농가들을 대표하는 낙농조합장들은 앞으로의 활동방향과 관련해 중대한 결심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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