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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축산위기 극복에 앞장선다”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 개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에서 남경우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사료가격 동향을 비롯한 축산업 현안에 대해 조합장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축산발전협의회서 의지 표명 방법 논의키로
조합장들, “사료가격 연말까지 동결” 건의

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산업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김대현)는 지난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남경우 대표를 비롯해 이정현·박치봉 상무, 각 부서장, 이승우 농협사료 사장, 박종하 농협목우촌 사장이 함께 했다.
이날 김대현 회장은 “축산업 존폐를 좌우할 정도로 사료가격 인상문제와 미국산 쇠고기, AI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늘 회의는 축산업의 현안과 정부 정책, 농협중앙회 추진방안 등을 듣고 우리가 해야 할일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협사료가 인상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피땀으로 일군 축산업을 농촌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농가의 의욕을 꺾지 않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대책이 적시에 마련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축산인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조합장들이 앞장서서 활발한 농정활동을 전개하자”고 당부했다.
남경우 대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산여건을 어떻게 극복할지, 우리가 할일을 고민하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며 “농협중앙회는 무이자 사료자금 2천억원 지원과 추가로 사료특별구매자금 농가 금리 1%를 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 대표는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해외조사료공장 및 해외사료자원 개발 등을 통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농협사료 가격 인상시기를 전격적으로 늦췄지만 조만간 인상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남 대표는 “우리는 각고의 노력과 희생으로 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갖고 있다”며 “농촌경제의 버팀목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상길 농림부 축산정책단장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및 주요 제출의견 검토결과와 축산업 추가대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조합장들은 이 단장의 “현재 위생조건이 보다 완화된 것은 인정하지만 정치적으로 협상하지는 않았다”며 국제적 관행에 대해 설명하자 “국민들의 안전성에 대해 믿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재협상을 할 생각은 없느냐”고 따졌다.
한편 조합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축산업의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조합장들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축산발전협의회에 일임했다.
또 농협사료 가격을 올해 안에 인상하지 말 것과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의 철저한 단속과 처벌,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사업 수수료 현실화, 품질고급화 장려금을 한우와 육우 동일하게 지원해 달라는 내용을 건의했다. 특히 원산지 표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포상금제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송아지생산안정제 기준 월령을 5~7개월로 바꿔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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