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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자급률 44% 유지…시장 지킬것”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현장방문·간담회 이모저모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7일 한우농가를 방문한데 이어 8일에는 농어업인단체장과 소비자단체장 및 식품업계 대표들과 만나 농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 장관이 안성 소재 한우농가 소원목장을 방문한 것은 무엇보다 쇠고기 정국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한우농가를 달래기 위한 것. 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한우고기의 명품화를 통한 수출, 그리고 자급율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현재의 한우 자급율 44%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생산자단체 자율적 사육두수 조절 시스템 구축
쇠고기 파동 교훈…안전식품 공급 의무 다할 터

■ 7일 한우농가 방문 스케치·간담회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최근 농협의 사료가격 인상과 관련, 농가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불가피하게 사료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하면서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제일먼저 나서서 가격을 내리겠다고 약속. 남 대표는 특히 정부방침에 따라 한우 만큼은 농협이 앞장서서 ‘한우지키기’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농협(축협)자체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자구노력을 하겠다고 밝혀.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불과 5~6개월전까지만 해도 한우가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봤는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어 오히려 가장 경쟁력이 없는 산업이 됐다며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인위적인 처방이 나와줘야 한다면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
○…이규흥 초원목장 대표와 남호경 회장은 우리 한우고기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
○…김상수 안성축협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에 축산기계가 빠져 있는 점을 지적하고 축산기계도 임대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
○…우영묵 한우협회 경기도지회장은 종모우 숫자가 적어 근친교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품질 좋은 한우고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좋은 종모우 만드는데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 또 농관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무허가 축사가 없어야 되는 만큼 농가의 실정을 고려한 무허가 축사 양성화를 요구.
이에 대해 ○…장 장관은 지금 사료가격 못지 않게 더 큰 문제는 한우사육두수의 증가임을 지적하고, 생산자단체가 나서서 암소도축 등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그는 특히 지금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지만 아주 길이 없는 것 처럼 난망해서도 안 된다며 서로 맞대고 고민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면서 시장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

■ 8일 농어업인단체장 간담회
○…장 장관은 “쇠고기 파동이 남긴 교훈으로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되겠다”며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는게 우리 농식품부의 의무임을 강조. 장 장관은 우리의 고객은 일반국민이자 소비자인 만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것을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거듭 강조.
장 장관은 특히 농어업인들이 주주인 점을 다시 한번 역설하고 주주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최우선적으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은 연간 1천5백여만톤 이상의 배합사료를 생산하는 상황에서 원료의 75%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남부지방의 청보리 재배처럼 지역실정에 맞는 품종을 전파할 것을 제안.
○…김동환 농민단체협의회장(대한양돈협회장)은 원자재 폭등에 따른 농축산업이 어려움을 겪는데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데 이어 유통질서 문란을 치유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의 필요성도 강조. 또 양돈대표조직과 관련, CEO 육성 못지않게 생산자 육성도 중요한 점을 역설하는 한편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정부의 역할론도 강조.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은 병아리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잦은 인사로 인한 전문성 결여의 문제점을 지적.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업을 하면서 지금처럼 어려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한미FTA가 비준되어 발효되어야만 FTA와 관련된 자금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미 산업 다 없어지고 난 뒤에 지원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면서 미리미리 안전장치를 마련해서 시행해야 함을 역설.
○…전기현 양봉협회장은 아인슈타인의 “꿀벌이 없어진 후 4년이 지나면 인류도 멸망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양봉농가가 살아야 자연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한 후 밀원수의 중요성을 역설.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낙농육우협회장)은 젖소송아지와 육우송아지 가격이 5만원 이하로 추락하고 있는데 대한 정부의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며 하소연. 아울러 먹거리에 대한 기본적인 자급율 목표치가 중요한 만큼 자급율을 제시할 것을 요구.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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