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분야는 진흥회 개편…대표조직 강화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축수산물 29개 품목 대표조직 육성 촉진에 발 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5일 품목대책 워크숍을 열고, 각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축산분야에서는 7개 품목을 대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이중 낙농(우유)을 제외한 6개 품목에 대해서는 자조금 조직을 대표조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낙농(우유)은 현 낙농진흥회를 낙농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개편하여 이를 대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자조금 조직을 축종별 대표조직으로 하려는 것에 대해 허태웅 농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자조금 조직에는 협동조합 조합원과 협회 회원이 함께 소속되어 있어 협동조합과 협회간의 불협화음이 완화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허태웅 축산경영과장이 발표한 축산분야 7개 품목의 대표조직 육성 방안을 요약 정리한다. 한우사업단-자조금조직 연계 농가 교육·계획생산 출하 유도 ◆ 한우=한우사업단을 통한 농가자율 교육 강화와 계획 생산·출하를 유도하고, 대형축산물 가공·유통 전문 업체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대표조직 육성방안을 마련, 한우사업단 설립을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단에서는 혈통관리, 번식률 향상 등 암소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사양관리통일, 공동계획 출하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그리고 금년말까지 한우 유통전담기구(대형축산물 가공·유통업체)를 설립, 우선 농협 안심한우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후 한우사업단연합회를 설립, 명실공히 자조금조직과 연계하여 대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가단위 질병근절 온힘 돈육 대일수출 재개 박차 ◆ 양돈=무엇보다 농가단위 질병근절이 급선무로 질병 청정화로 대일 수출을 재개해야 한다. 제주지역 수출재개를 이달중으로 실시하고, 내륙지역의 경우는 열처리가공품을 올 하반기중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양돈 자조금관리위원회 기능 강화로 자조금조직을 앞으로 양돈대표조직으로 육성하겠다. 아울러 농협 안심포크 활성화 방안도 이달중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단위 연합 쿼터제 구축 잉여원유, 가공원료유로 활용 ◆ 우유=전국적인 수급조절을 위한 전국단위 연합쿼터제를 구축하고, 계절진폭으로 불가피한 잉여원유는 한도수량을 정하여 가공원료유로 공급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우유 소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유는 낙농진흥회라는 대표조직이 이미 설립이 완료됐지만 낙농진흥회 기능을 보완토록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낙농진흥회를 업 그레이드해 낙농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로 개편해 낙농분야 대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형닭 위주 생산체계 전환 포장유통 의무화 전면 시행 ◆ 닭(육계)=사육기술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대형닭 위주 생산으로 전환하며, 난계대 전염병(살로넬라감염증 등)을 근절시키고, 닭고기 포장유통 의무화를 2010년 이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사단법인으로 육계 의무자조금 조직을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명칭은 (가칭)한국육계자조회. 이 대표조직에서는 생산량 등 수급을 조절하고, 유통구조 개선 및 가공기술 연구·개발, 그리고 장기적으로 정부 사업물량 배정 및 추천권을 행사토록 할 계획이다. 대표조직 설립은 올 12월경이 될 것이다. 수급조절 기능 강화 초점 생산·유통 위생수준 제고 ◆ 계란=자율적인 수급조절 기능 강화가 중요한 만큼 대표조직 중심으로 수급조절 기능을 하도록 하며, 생산 및 유통단계의 위생수준을 제고토록 할 계획이다. 역시 산란계 의무자조금 조직을 대표조직으로 육성하며, 그 명칭을 (가칭)한국산란계자조회로 할 계획이다. 이 대표조직에서는 생산량 등 수급을 조절하고, 유통구조 개선 및 가공기술 개발·연구, 그리고 장기적으로 정부 사업물량 배정 및 추천권을 행사토록 할 계획이다. 대표조직 설립은 금년 12월이 될 것이다. 전업농 50% 현대화시설 지원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도입 추진 ◆ 오리=낙후된 사육시설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현대화 지원을 현 전업농의 50%정도(250개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형 원종오리(GPS)를 개발하고,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올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오리 자조금 조직을 대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명칭도 (가칭)한국오리자회로 할 계획이다. 이 대표조직에서는 생산량 등 수급을 조절하고, 유통구조 개선 및 가공기술의 개발·연구, 그리고 장기적으로 정부 사업물량 배정 및 추천권을 행사토록 할 계획이다. 대표조직 설립은 올 12월중 할 계획이다. 밀원수 확대·산학 연구 촉진 자조금관리위 내달 구성 계획 ◆ 양봉=고품질 벌꿀 생산 확대가 핵심 과제인 만큼 밀원수 식재 보급 확대 및 묘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산학연이 연계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사양꿀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가 중요하기 때문에 생산자단체가 자율적으로 표기를 의무화하도록 하되, 식약청과 협의하여 사양꿀 규격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양봉협회를 대표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명칭은 (가칭)한국양봉자회로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조직에서는 생산·가공·유통·소비분야 주체들로 구성, 산업 전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수급조절 및 기능성 꿀 개발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임의자조금 관리위원회를 오는 7월중 구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