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부담 최소화·생산 전념케…전국 설명회 가져 양돈농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중 하나인 가축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배합사료기업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자 양돈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동아SF·제이앤에코빌·아이썬이 공동주최한 ‘신개념 축분처리 시스템 사업설명회’에서 배합사료기업인 동아SF가 신개념 축분처리 시스템으로 양돈농가들이 겪는 축분스트레스를 해결해 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동아SF 홍순일 상무는 양돈농가, 동아SF, 축분처리 기술 업체인 아이썬·제이앤에코빌이 삼각구도가 되어 아이썬이 제공한 축분뇨처리 기계를 동아SF가 구매해서 이 기계를 양돈농가에 설치해 주고 대금은 사료가격에 포함시켜 결재하는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동아SF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양돈농가는 과학적인 사양관리에만 전념하여 생산성 향상을 통한 수익을 증대할 수 있게 되고, 사료회사는 양돈 농가에 축분 처리시설을 지원함으로써 농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동아SF측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가축분뇨처리 기계 설치비용은 모돈 1백두 기준, 1억2천만원으로 이 비용을 배합사료가격 결제시 포함하여 정산하더라도 가장 비싼 양돈사료에 비해 kg당 20원이 싸다는 것. 홍 상무는 축분뇨기계 설치가 필요한 농가를 △악취로 인해 민원이 많은 농장 △해양투기 비중이 높은 농장 △분뇨처리 비용이 높은 농장 △축사 노후화로 인한 환경이 열악한 농장 △분뇨처리시설 설치 면적이 부족한 농장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농장으로 꼽고, 동아SF가 제시한 시스템대로 하면 환경개선으로 인한 질병예방 뿐만 아니라 농장의 효율성이 올라가 결국 소득이 증대될 수 있게 된다고 내다봤다. 동아SF는 이날 경기·강원·충청권을 시작으로 7월중 호남·경상·제주와 순창·영광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릴레이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