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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량 송아지 생산 역점…번식기반 중요성 실감

농식품부 박홍식 사무관 암소 전문사육 목장 체험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종별 정책담당자 ‘체험! 축산현장’

“해당 품목에 미쳐라.” 이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품목 담당자들에게 내린 지상명령이다. 장 장관은 해당 품목 사무관들에게 “장관”이라 생각하고 모든 일에 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는 각 품목(축종)을 모두 맡고 있는 만큼 축종 담당자들이 현장체험에 나섰다. 본지는 각 축종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체험담을 들어보고 앞으로 정책에 반영할 점은 있는지 살펴본다.

박홍식 농림수산식품부 축산경영과 한우담당 사무관이 지난달 초, 강원 횡성군 안흥면에 위치한 청야목장(대표 이상노)을 찾았다. 이 농장을 방문한 것은 직접 한우농민이 되어 체험을 함으로써 그 해당 축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 농장의 사육규모는 273두(송아지 92두, 암소 119두, 비육우 62두).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 체험 첫날은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7시에 마무리했다. 우선 정액 배급부터 시작, 일반 사양관리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전문 암소 사육농가로서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해 육종농가로 지정 받아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숫송아지는 5~6개월령에 거세를 실시했고, 4산후 암소 비육을 실시하고 있는 농장으로 송아지 분만 및 수정 관리를 위해 계절번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 농장이 4산후에 비육을 하는 이유는 등급이 좋게 나오기 때문으로 분만 예정 3개월전에 비육을 시작하고, 평시에는 제한급여를 실시하고 있다. 계절번식을 하는 것도 암소관리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
체험 둘째 날에는 아침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같은 방법으로 사양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암송아지 1마리가 태어났다.
송아지 설사병 예방을 위해 예정분만일 6주전과 2주전에 암소에 설사병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또 어미가 송아지를 세워 생후 30분 이내에 초유를 먹도록 유도했다.
이어 인공수정을 실시했는데 1회 인공수정료는 4만5천원 수준이다.
둘째 날 밤에는 최근 한우업계의 가장 큰 관심대상인 ‘한우사업단’에 대해 이 지역 한우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축협과 군청과의 갈등으로 한우농가만 중간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심정을 토로하면서 축협, 한우협회, 일반 한우농가, 군청 실무자 등 모든 사람이 횡성한우사업단이 하나로 통일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현장에서 느끼는 정책이 괴리가 없도록 원활한 소통의 중요함을 느꼈다”는 박 사무관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실제 농민들이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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