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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축산업은 국가 원동력”…‘희망을 주는 농정’다짐

장태평 장관-이낙연 위원장, 전남 영광·함평·장성지역 농축산현장 시찰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 왼쪽부터 ▲장태평장관과 이낙연위원장이 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를 방문, 기념식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낙연위원장,남성우 축산경제대표,장태평장관) ▲영광축협이 운영하는 청보리 발효사료 공장을 찾은 이 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장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남성우 대표(왼쪽)로부터 발효사료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왼쪽 두번째는 구희우영광축협장,그 옆에는 정기호 영광군수. ▲방방곡곡 아그로스쿨 간담회 현장.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장장관
‘방방곡곡 아그로스쿨’이 휴일인 지난 4, 5일 이틀 동안 전남 영광·함평·장성지역에서 열렸다.
‘방방곡곡 아그로스쿨’이란, 농림수산식품부 장태평 장관과 민승규 차관 등이 전국을 다니며 농업정책을 설명하고,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교육하는 일종의 농민교육 프로그램.
이번 ‘아그로스쿨’은 장태평 장관이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지역구를 찾아 이곳에서 농민교육도 하고, 이 지역의 주요 농축수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탐방을 가졌다. 본지는 축산분야를 중심으로 이번 ‘아그로스쿨’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고자 한다.

종돈사업 수출 활성화·친환경 인프라 구축 전폭지원 약속
생산비 절감…영양·기호성 높은 청보리발효사료 우수성 확인

■ 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
장태평 장관과 이낙연 위원장이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농협 종돈사업소(소장 권영웅). 미리 대기해 있던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와 권영웅 소장 등 관계자들은 농식품부 장관과 농식품위 위원장이 함께 이곳을 방문하기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였다.
이날 권 소장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라는 제목의 브리핑을 통해 농식품부가 평가한 국내 최우수 종돈장임을 먼저 밝히면서, 수출에 포인트를 두고, 고품질의 대일 돈육 수출준비를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각계각층으로 짜여진 대일 고품질 돈육수출 연구회도 결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로 돈육 수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소장은 이어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로의 종돈 수출을 위해서도 수출위주 돈군조성 및 사업소 내 수출 전담팀을 운영 가동 중에 있음도 설명했다. 권 소장은 특히 정부의 양돈정책에도 적극 부응하는 1+등급 출현율의 조기달성을 위해 오는 2010년부터 육질이 우수한 종돈의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며, MSY 22두 조기 실현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했다고 보고했다. 권 소장은 이를 위해 MSY 25두의 비밀이란 책을 엮어 양돈농가 교육 교재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소장은 돼지고기 및 종돈 수출을 위한 대일돈육 수출 기술축적 매뉴얼 제작비 5억원과 종돈 수출을 위한 홍보비 지원, 그리고 간척지를 종돈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도 수출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종돈, 종계 등 ‘씨’산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강화하고, 밀집사육이 아닌 친환경축산으로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책의 인센티브 제공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태평 장관은 종돈사업소가 흑자경영으로 돌아서면서 발전된 모습으로 달라진 것을 보니 하기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좋은 모범사례로 삼겠다고 격려했다. 오늘 건의 받은 내용에 대해서는 힘닿는 대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일에 대한 열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장관과 함께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MSY 22두 달성이라는 장관의 꿈이 영광에서 먼저 이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영광축협 청보리 발효사료 공장
영광축협(조합장 구희우)이 청보리 발효사료(TMF) 공장을 설립하게 된 것은 수입사료 절감으로 생산비를 줄이면서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상생을 위하고 동시에 한우사육농가의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구희우 영광축협 조합장은 브리핑에서 TMR사료가 비빔밥이라면 TMF사료는 돌솥비빔밥격이라며 TMF가 한우에 맛있는 먹을거리임을 강조하면서 TMF사료를 먹이게 되면 소화율이 증가하고 장내 미생물 활성화로 축산환경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기호성 증가와 풍부한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어 청보리 발효사료만을 먹인 ‘영광청보리한우 브랜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구 조합장은 이에 따라 영광지역에 청보리한우 홍보관 건립을 위해 정부 지원금 30억원을 요청했다.

■ 방방곡곡 아그로스쿨 간담회
○…4일 밤 9시 10분에 시작된 간담회가 새벽 1시가 돼서야 끝났다.
이낙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여러분들 듣기 좋으라고 한 소리가 아님을 밝혀둔다”는 전제로 “결론을 말한다면 농업은 희망이고, 결코 사양산업이 아님을 확신한다. 공부하면 할수록, 사람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농업은 필요한 산업이고 인간은 결국 농업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10여년간 의원생활을 하고 있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닌가 싶고 먼훗날 농업정책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정말 잘 했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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