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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산성 향상 통한 영농 안정화 시급 공감

■축종별 정책담당자, 체험! 축산현장을 가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3)양봉▶▶ 농가·가공업체 찾아 현장애로 파악…농식품부 문 원 탁 주무관

“품목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일에 미쳐야 한다. 품목에 대해 생산, 출하,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품목전문가는 인사이동으로 인해 담당업무가 바뀌더라도 지속적으로 현재의 맡은 품목에 대해 연구하고, 주인이 되어야 한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이런 지시에 따라 양봉 담당자인 문원탁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주무관은 농장주와 함께 숙식하면서 축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현장 체험을 가졌다.

“기후변화 따른 꿀 생산량 급감에 어려움 가중” 한목소리
밀원수·여왕벌 보급 확대…채밀시설 현대화 등 당면현안
‘공익적 가치 높은 산업’ 인식 제고 정책 뒷받침도 강조돼

문원탁 주무관은 양봉농가 4농가와 가공업체 1개소를 방문, 실제 체험을 통해 이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했다. 그리고 간담회를 통해 이들이 바라는 정책은 뭔지도 들어봤다.
문 주무관이 느낀 현장의 애로사항은 기후변화에 따른 꽃의 조기낙화, 아카시아나무 노쇠화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꿀 생산량이 60% 이상 줄어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06년도 3년간 상환기간을 연장한 경영안정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것과 생산량이 줄어든 만큼 농가수입이 줄었기 때문에 영농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료구입자금 지원을 요망했다는 것.
또 벌통을 산 아래에 설치하고 꿀을 채밀하는 일반적인 사양방법에서 고정화된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채밀을 할 수 있도록 현대화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비가림 축사시설을 벤치마킹하여 벌통이 비에 젖지 않도록 하고 벌꿀이 죽는 것을 방지하여 이로 인해 생산량이 높아질 수 있도록 비가림 시설 지원을 요망했다.
아울러 꿀 채밀은 꽃이 개화되는 시기에 맞춰 장소를 이동하는 만큼 양봉농가의 사양여건은 타 축종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편. 이에 양봉농가가 꿀 채밀 기간 동안 천막에서 숙박하는 관계상 건강이나 근로여건이 타 축종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만큼 이동·조립식 건물 지원을 통해 복지여건 개선을 요망했다.
가공업체의 애로사항 역시 벌꿀의 생산과 출하시기가 5월에 집중되어 가공업체에서 농가 수매물량에 대한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운 상황. 이에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여 고품질의 벌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가공업체에 대한 운영자금 지원을 요망했다는 것.
양봉협회에서도 기후온난화, 황화현상 등으로 밀원수가 계속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실정임에 따라 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밀원수 식재 보급 확대 및 밀원 수목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건의했다.
협회는 또 양봉산업의 가치는 일반 품목에 비해 공익적 기능 및 가치가 높은데 비해 양봉산업이 사회에 미치는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보고, 연구용역을 통해 양봉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양봉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우수 여왕벌 품종 보급이 필수적인 만큼 우수 여왕벌 보급사업 확대를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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