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쇠고기 점유율 50%’ 목표 달성…9년만에 최고치 성과 원산지 표시·이력제 확대 시행…전국단위 직거래 촉진 등 주효 한우농가 조직화 통한 경쟁력 제고…육우고기 판로 확대 박차 장 장관은 지난해 4월 미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 이후 한육우 가격이 급락했으나 그동안 보완대책 추진으로 1년만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우 산지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한우 사육두수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로 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데다 국내산 쇠고기 시장점유율도 증가했다. 국내산 쇠고기 시장점유율이 2000년 52.7%에서 2004년 44.2%, 2006년 47.6%, 2008년 47.6%, 2009년 6월 49.9%로 9년만에 50%를 육박하게 된 것이다. 93년 쇠고기 등급판정제 도입이후 고급육 1등급 출현율이 2004년 35.9%에서 2006년 44.5%, 2007년 50.9%, 2008년 54%로 높아지고, 가축개량을 통해서도 생산성이 매년 8.4kg씩 증가하고 있다. 장 장관은 이처럼 가격과 품질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숫자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목표치를 55~60%까지 설정하고 추진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된데 대해 장 장관은 한우농가를 방문했을 때 외국에 비해 가격이 3배가 비싼데 이를 2배로 낮춰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자고 독려한 점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이처럼 의미 있는 모습이 나온 것은 농정방향을 향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장관은 이처럼 한우에서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타 품목도 한우산업으로부터 벤치마킹을 통해 이와 같은 적극적인 목표를 세워 이를 매진해 나갈 계획임도 밝혔다. 한우산업의 변화된 지표가 매우 유의미한 점을 거듭 강조한 장 장관은 어떤 품목이든 목표를 설정해서 공격적으로 파격적인 행정력을 동원하여 고쳐야 할 부분은 고치고, 생산자가 자율적으로 할 부분을 해 나간다면 모두 한우산업과 같은 발전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장 장관이 밝힌 국내산 쇠고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한우산업 대책. “쇠고기 수입 증가에 대비하여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 축산물 위생·안전관리 등 한우산업 발전 대책을 추진해 왔다. 국내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반추동물 사료원료로 사용을 금지토록 하고, 사료 첨가용 동물약품 종류를 감축하는 한편 친환경 안전축산물 직불제도 도입했다. 또 수입산과 국내산의 유통 차별화로 소비자 신뢰 제로를 우해 모든 음식점 및 집단 급식소에서 육류(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실시하고, 쇠고기 이력제를 사육단계는 물론이고 유통단계까지 확대 실시하는 한편 도축장 실명제도 도입했다. 수입쇠고기 유통경로추적에 필요한 거래기록도 의무화했다. 더불어 직거래장터, 아파트단지, 대도시 금융점포, 마사회 바로마켓 등을 활용한 전국단위 축산물 직거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간 추진해 온 한우개량, 조사료생산 확대, 한우 등급판정제도, 질병 방역대책 등도 한우산업의 조기 안정을 뒷받침한 것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추진할 한우산업 발전 방향. “시군 지역별 한우농가 협업체(한우산업단)을 구성, 이를 통해 자조금 및 정부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사업실적을 평가하여 우수 한우사업단에 대해서는 차별적으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시도단위 광역 한우사업단을 구성, 대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하여 생산성 향상을 추진토록 한다. 대형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전문 패커)를 육성, 기초와 광역한우사업단으로부터 한우를 공급받아 위생·안전 관리시스템(도축·가공·배송)을 통해 판매를 전담토록 한다. 생산성 향상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해 가축개량과 가축질병 청정화 및 양질의 조사료 재배를 확대한다.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도축가공도매단계의 전문화 규모화를 통한 물류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한 합리적 가격결정을 유도한다. 육우고기 소비 활대를 위해 육우의 품질 고급화를 추진하고, 육우자조금 설치를 통한 홍보강화 및 육우고기 군대급식 확대를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