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경영자 세제혜택 등 지원방안도 검토키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사진>이 지난 6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장 장관은 지난 4일 취임이후 촛불정국에서부터 멜라민 파동, 농협 비리(정대근 농협중앙회장과 남경우 축산경제대표의 비리 연루), 신종플루 사건 등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처럼 이런 어두운 면도 있었지만 이 보다는 강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을 만들기 위해 현장농정을 하면서 이 곳에서 농정의 해법을 찾고, 특히 취임하자마자 찾은 한우농장에서 한우산업에 대한 방향을 밝힌 바 대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둔 점을 높게 자평했다. 국내산 쇠고기 시장 점유율 60%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도 내다봤다. 장 장관은 협동조합 개혁과 관련, 농협 사업분리(신경분리)는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다시 한번 못 박고, 사업분리에 따른 필요자금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신경분리는 농민과 농협을 살리는 상생의 길로 이번에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이어 신경분리로 인해 신분상의 문제가 있을 것을 우려해 노조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신분은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장 장관은 농협중앙회내의 축산경제조직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축산경제 파트가 이뤄낸 상반기 실적을 보면 역시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하면서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 장관은 축산분야 중 양돈업과 양계업은 수출 유망산업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품목이라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병 근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우산업에 대해서는 지금보다도 송아지 가격이 다소 하향안정이 되어야 한다며 송아지생산안정제도는 재검토되어야 할 정책대상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취임이후 지난주 딱 한번 현장 농정을 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주말 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현장을 방문,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반영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장을 방문하여 농민들을 만나보면 정말로 존경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런 농민들을 보면 힘이 저절로 솟게 된다는 것. 장 장관은 특히 앞으로는 대물림을 하는 2세 경영자들을 위한 세제혜택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