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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HACCP, 축산 경쟁력 제고 ‘견인’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유·육가공·유통업체 매출 늘고 클레임도 줄어
농장은 생산성 향상…항생제 오남용도 현격감소

HACCP 도입이후 생산농장 뿐만 아니라 유업체와 육가공업체, 유통업체 등에서도 눈에 띄게 생산성이 향상되거나 매출이 늘어나면서 클레임은 줄어드는 등 HACCP제도가 축산업 경쟁력의 성장 동력임이 입증됐다.
최근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이 전남대에 의뢰한 양돈장의 HACCP 도입에 따른 생산성 변화에 따르면 분만율에서부터 총산자수, 모돈회전율, PSY, MSY, 모돈갱신율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생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율의 경우 HACCP 도입전에는 84%이던 것이 이후에는 85.6%로 올라가고, 모돈회전율도 2.30에서 2.32로, PSY역시 21.9두에서 22.2두로, MSY는 18.1두에서 18.7두로 각각 늘어나는 등의 생산성 변화를 보였다.
특히 HACCP 도입 농가의 수익성 면에서도 진료위생비, 전체약품비, 항생제 구입비는 준 반면 평균 매출액은 3.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HACCP 도입에 의해 위생 및 질병관리 수준이 향상된데다 향상된 위생 및 질병예방 수준이 농가의 두당 생산비를 감소시켜 결국 매출액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축산물HACCP기준원이 HACCP를 도입한 유업체와 육가공업체, 식육판매업소 등에 대해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건국유업&햄의 경우 HACCP 도입 전보다 도입 후 생산량이 20~30% 늘어나고 이에 따른 매출액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남양유업도 도입 이후 생산량은 증가하는데 고객 불만은 감소할 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급증하고 있다.
양돈회사법인인 두리는 HACCP 지정 이후 더욱 더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종돈위생 수준이 향상된데다 업무의 매뉴얼화로 작업시간 감소 및 능력도 향상됐고, 규모화에 따른 경영생산의 리스크는 줄었다는 것.
이에 따라 생산능력의 향상으로 생산량과 매출이 늘어나는 등 생산성의 안정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육가공업체인 돈돈팜 역시 도입 이후 생산량은 증가하는데도 오히려 고객 불만율은 감소하고 이에 따른 매출액은 크게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청미원도 도입 이후 생산량과 매출액이 늘어나는 덕을 보고 있으며, 장가네 훈제 역시 제품별로 생산성은 2% 증가하고 연매출도 30%나 성장했다는 것.
풍림푸드는 지정 후 클레임 발생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안전성이 확보되고, 매출액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곽형근 축산물HACCP기준원장과 관련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HACCP를 도입하면서 종사자들의 의식 변화가 가장 크게 작용한데다 불필요한 요소가 제거되면서 작업의 능률을 올린 결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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