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3일 축산업의 전문성이 있는 만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조직도 전문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생산자들과 전문가들의 협의를 거쳐 축산인들의 걱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장 장관은 이날 금년도 국정감사 마지막인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9개 산하기관 및 단체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용희의원(선진모임,충북 보은·옥천·영동)이 질의한 “축산부문이 독립적인 전문조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특례 조항의 존치문제도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할 것”을 요구한데 대해 농협내의 균형과 전문성을 감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계진의원(한나라,강원 원주)의 신경분리에 따른 경제사업과 교육지원사업의 위축, 그리고 지역조합의 신경분리에 대한 우려가 있는 점을 지적하자, 장 장관은 신경분리가 되더라도 신용분야(은행)의 수익금이 경제사업과 교육지원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지역조합의 신경분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장 장관은 신성범의원(한나라,경남 산청·함양·거창)으로부터 신경분리 추진시 부족한 자본금 6조원에 대해 정부에서 지원할 거냐는 질의를 받고, “부족한 자본금에 대해서는 지원하겠다”면서도 농협이 제시한 6조원의 지원 규모에 대한 확답보다는 “신경분리 방안이 나오면 농협, 전문가 등과 실사해서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올 수 있다. 부족자원 배분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한 후 적절한 대안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유성엽의원(무소속,전북 정읍)은 한미,한·EU FTA에 대비하는 차원과 경제부분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축산대표제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의원(한나라,경기 양주·동두천)도 농축협통합 당시의 의지와 정신을 살려 지난 15일 농협이사회에서 의결된 대로 정부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