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종축산업 육성대책’ 발표 종축 개량기관이 단계적으로 통합 운영되고, 한국형 종축(한우, 토종돼지, 닭, 오리) 선발체계 구축 및 유용 가축 개발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220억원이 투자된다. 또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암소 개량이 추진되며, 수출기반 마련을 위해 종돈장 청정화·전문화도 추진된다. 국내산 젖소정액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 우량 암소집단 구축도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 종축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고, 미래농축산업을 선도하는 종자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가축개량 사업을 여러 기관에서 분산추진함에 따라 고비용 구조와 일관성 있는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이 미흡하다고 판단, 개량사업 추진기능을 일원화하고, 공공기능을 강화하여 수요자 선호도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는 개량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관별 성격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장기적으로는 개량 조직 및 기능을 효율화하여 민간 전문기구에서 전담 수행할 방침이다. 또 지역단위 한우사업단, 종돈장 등을 대상으로 종축개량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대학의 육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육종평가, 종돈장에 정보분석기능을 부여키로 했다. 한국형 종축 선발체계 구축을 위해 2009년 69억원 투자에서 12년 115억원, 20년 220억원을 투자, 유전체 정보 활용 기술 및 동물줄기세포 분야에 집중 연구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물줄기세포 분야의 기술 주도 및 조기선점을 위한 (가칭)‘동물줄기세포연구사업단’을 구성 운영한다는 것. 또 한우 암수 동시개량 및 능력검정 강화로 개량 효율성 제고를 위해 후보씨수소 검정두수를 확대하여 선발강도를 강화하고, 지역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암소 검정·평가·선발 체계를 도입하는 한편 맞춤형 암소개량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별 대학을 개량컨설팅 기관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중소규모의 종돈장에 대해 조직화·전문화를 유도함으로써 종돈시설을 전문 GP로 전환, 별도 GGP를 설립하고, 종돈장 종합평가제를 강화하여 우수종돈장에는 정책금리도 3%에서 0∼1%로 인하해 주기로 했다. 젖소 개량은 사육·검정규모가 적어 선발강도가 낮은데다 우량 암소집단이 구축되지 못해 보증씨수소 선발용 후보 수송아지 확보가 곤란한 만큼 우량 암소집단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