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이후 생산·도축분부터…농가 소득증대 기대 국내산 닭고기·오리고기 및 병아리가 지난 2일부터 일본으로 수출이 재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이후 생산·도축분에 한해 대일 가금류 수출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11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일본측이 국내산 닭고기 및 오리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지 3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내산 가금육의 대일 수출재개를 위해 국내 방역조치에 관한 자료를 일본측에 제공하고, 일본을 직접 방문하여 협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2006년도에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7백여톤이 일본으로 수출된 바 있으며, 이번 수출재개가 국내 닭·오리 사육농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계탕은 한·일 양국간 협의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무관하게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538톤이 수출됐다. 닭고기의 경우 일본으로 수출실적이 2004년 51톤, 2005년 290톤, 2006년 349톤이며, 오리고기 수출은 2004년 91톤, 2005년 563톤, 2006년 358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