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민주, 전남 함평·영광·장성)이 지난 9일 ‘식(食)전쟁-한국의 길’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식(食)전쟁-한국의 길’은 이 위원장이 그 동안 국민의 먹을거리와 식생활에 관해 가졌던 고민과 대안들을 담아낸 책이다.
이 위원장은 “풍요의 시대인 지금도 거대한 식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 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한국의 농어업은 그 전쟁을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뇌가 책 속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기갑 민노당 대표 등 국회의원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한 농축산업분야 기관 및 단체, 그리고 지역구민, 정계,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 위원장은 농림수산식품위원장답게 축하화환 대신 사랑의 쌀화환을 받아 총 8천kg의 쌀을 결식아동과 어려운 이웃돕기용으로 사랑의쌀 나눔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책의 서문에서 이 위원장은 책을 펴내게 된 세 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째, 농림수산식품위원장으로서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를 글로써 정리하고, 농수식품산업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흐름과 가능성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둘째, 농어촌에서 지방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읽어서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고민과 대안, 국내외의 경향과 활로 등에 대한 식견을 나누어 가지고자하는 기대 때문이라고 한다.
셋째, 정치인의 연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해서라고 한다.
“정치인의 축사나 기념사가 해당 분야의 사람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내용이 되길 바라는 소신에 따라 나름대로 시도해 왔던 연설문을 정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