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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종플루, 돼지서 인체 감염 가능성 희박

이창범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돼지고기도 안전 밝혀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에서도 ‘신종플루(신종 인플루엔자 A, H1/N1)’에 감염된 돼지가 발생했지만 사람으로의 감염 가능성은 희박한데다 돼지고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살처분 조치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캐나다로부터 수입된 종돈에서도 ‘신종플루’에는 감염됐지만 수입 중단 조치도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관련기사 6~7면
이창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지난 14일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히고, 신종플루는 지난 8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살처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만 살처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신종플루가 돼지에게 위험한 질병이 아닌데다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매우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국장은 이날 경기 양주(1개소)와 경북 김천·군위(4개소)에 있는 양돈장 5개소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돼 이동제한과 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고, 캐나다산 수입 종돈에서도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람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그러나 이번 ‘신종플루’ 발생 농장의 종사자들은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사료 차량이라든가 동물약품 차량 등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감염 경로는 정밀한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사람이 아닌 돼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의 경우는 캐나다, 영국, 호주, 미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신종플루’에 걸린 돼지가 나왔다.
이번에 ‘신종플루’에 감염된 돼지는 5개 농장에서 모두 3천6백마리 규모로 농장별로 17마리씩 혈액을 채취한 뒤 이를 한데 섞어 검사한 결과 ‘신종플루’ 양성반응이 나온 것.
또 지난달 22일 수입된 캐나다산 종돈 90마리중 6마리도 ‘신종플루’에 감염됐지만 ‘신종플루’가 돼지에게는 가벼운 호흡기 질환과 열을 일으키는 가벼운 질병으로 이들 감염된 돼지에 대해 살처분 조치를 취하기 않기로 했다. 이는 ‘신종플루’는 돼지에게 치명적 질병이 아닌데다 감기와 발열 정도의 증상이 3∼7일정도 지나면 치료돼 바이러스가 소멸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신종플루’가 발생한 5개 농장에 대해 3주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 뒤 검사를 통해서 항체가 형성된 이후 이동제한을 해제키로 했다.
또 수입종돈에 대해서도 검역기간을 연장하고 정밀검사를 실시, 바이러스의 배출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후 개방키로 하고,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입 금지한 나라가 없으며, 특히 수입된 모든 돼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게 없다고 장기윤 농식품부 표시검역과장은 밝혔다.
이창범 국장과 박봉균 서울대 교수는 “돼지고기를 통해서는 신종플루가 전파되지 않는다”면서 돼지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봉균 교수는 특히 “지금까지 알고있는 지식으로는 사람에게 돼지로 신종플루가 전염되지만, 돼지에서 사람으로의 역행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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