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 축산정책 방향을 속속 내놓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내년도 축산물브랜드 육성 정책과 양계산업 정책방향을 확정지었다. 이에 본지는 이 정책을 요약 정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편집자 ▶ 축산물브랜드 육성 정책 ◀ 평가 항목별 하한제 시행…기준 미달시 신규신청 불가 품질관리 강화…마케팅 인력육성·직거래체제 활성화 내년도 축산물브랜드 육성 정책의 목표는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의 도약이며, 추진 전략은 축산업 구조를 우수 브랜드 경영체 중심으로의 개편이다. 이를 위해서는 규모화·광역화와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경영체 규모화·광역화 평가 항목별(종축,사료,사양관리,출하물량 등) 하한제를 시행하는 등 브랜드 선정기준을 강화한다. 또 이미 선정된 브랜드라도 내년부터는 기준에 미달할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동시에 퇴출되면 신규 지원대상자로도 신청을 할 수 없다. 브랜드 규모에 따른 지원 한도액을 한우의 경우 광역 3백억원, 지역 50억원으로 한정하며, 돼지의 경우 대규모 150억원, 중·소규모 30억원으로 지원 범위를 제한한다. 축산사업을 브랜드 경영체 위주로 재설계하여 패키지로 지원하는데, 대상사업은 브랜드경영체 운영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우량송아지 생산·비육시설, 가축·계란 수송 특장차량, 브랜드 컨설팅,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 11개 사업이다. ◆품질관리 강화 ◀ 다산우 지정제 도입으로 우수 암소 유전자원을 보호하며, 보증 씨수소 선발체계 개선 및 암소개량사업을 추진한다. 항생제 사용감축 등 항생제 내성균 저감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사료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모든 배합사료공장에 대해 HACCP 지정을 추진한다. 브랜드 경영체 주도의 품질고급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한우사업단(브랜드경영체) 중심의 자율적으로 암소를 검정하며, 우량 송아지 생산 및 공동 비육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브랜드 마케팅 강화 마케팅 조직 및 인력을 육성하며, 브랜드 경진대회 및 우수 브랜드 인증을 실시하고, ‘명품 브랜드’ 인증제 도입으로 차별화를 촉진한다. 브랜드축산물 유통 차별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브랜드육 타운을 조성하고, 브랜드 직영 판매시설을 확대하며, 정육점과 브랜드 경영체간 직거래체제를 구축한다. 육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음식점에서의 원산지 표시 단속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대형 가공유통업체 육성 및 유통기반 구축을 위해 도축·가공·유통 기반을 갖춘 대형 패커를 육성하며, 오는 2015년까지 도축장을 현 103개소에서 1/3 수준으로 줄인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