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후사료 급여비율도 6:4 정착케 농림수산식품부가 축산업의 생산비 절감의 핵심으로 사료분야를 꼽고, 이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조사료 이용·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이와 함께 쌀 수급 조절 등을 위한 방안으로 간척지와 논을 이용한 조사료를 연중공급토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 대책을 통해 오는 ’12년까지 국내 조사료 재배면적을 37만ha로 확대해 조사료 자급률을 90%로 끌어 올리고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급여비율을 6:4로 정착시킨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올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26만5천ha로 늘리고 조사료 자급률을 85%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보리, 옥수수,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등 우량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중북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품종 개발에 나서는 한편 청보리와 귀리, IRG 등의 동반 재배로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부체계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조사료의 연중공급 체계 구축 및 쌀 수급 조절 등을 위해 간척지·논 3천여ha를 이용하여 옥수수 등 하계 사료작물 재배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료작물 재배면적 및 생산량 증가에 따른 특정지역 과잉공급과 전반적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여 유통 활성화와 소비 확대 대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사료 장거리 운송비 지원을 확대하고 소규모 농가의 편리한 이용을 돕기 위한 소포장(25kg) 조사료에 대해서도 장거리 운송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조사료 생산실명제 및 품질평가제를 도입, 제조업체가 자발적으로 조사료에 품질 등급을 표시한 후 유통하도록 하여 조사료의 품질고급화·균일화를 유도하고, 사료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볏짚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볏짚에 대한 농약 잔류기준도 마련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