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소재 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정보에 따라 공항만 국경검역이 대폭 강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중국 북경에 있는 농장에서 사육중이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따라 공항만 국경검역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와 중국 북경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공항만에 검역관을 77명에서 94명으로 증원 배치하고, 수입건초에 대해 매건별로 실시하는 현물검사를 2배로 늘려 실시하고 있다. 또 북경노선 전편(11편/일)에 탐지견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모든 게이트(74개소)에 설치되어 있는 신발소독판을 2장에서 5장으로 확대 설치하여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하영제 농식품부 제2차관은 일요일인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검역원의 국경검역 강화실태를 점검하고 휴대품 검색에 협조하고 있는 세관 관계관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해외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절대로 육류 등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계도함과 불가피하게 구제역 발생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귀국 시 반드시 검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과 귀국 후 취소 7일 이상 국내 가축사육 농장의 방문을 삼가 줄 것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