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검역·예찰 강화 등 고강도 방역 추진 구제역은 종식됐지만 축산농가의 방역 고삐는 지금부터 더 죄어야 한다. 구제역 발생이 가장 우려되는 기간이 바로 3월부터 5월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말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정해 국내방역대책 및 국경검역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3일로 구제역 종식 선언을 하면서 그동안 폐쇄되었던 가축시장 82개소도 모두 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동남아 등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매주 1회 이상 일제 소독 및 예찰활동 등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종식 선언으로 앞으로 추가로 구제역 발생이 없을 경우 오는 6월중에 OIE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신청을 하고,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된 돼지고기, 유제품 수출 재개를 위해 일본, 중국 등 관련국가와의 협의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가 OIE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하게 되면, 오는 9월 열리는 OIE 과학위원회에서는 우리가 신청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에 대한 심사를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9월중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