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지역의 닭고기·오리고기가 홍콩으로의 수출이 재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자로 전남 및 전북지역 닭·오리고기 홍콩 수출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산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홍콩으로 수출해 왔으나 2010년 5월과 6월 전남지역과 전북지역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홍콩정부가 해당지역에서 생산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홍콩은 저병원성 AI가 발생한 경우에도 해당 지역(도)에 한해 가금육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병원성 AI에 대한 국내 방역 조치를 홍콩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조기에 수출이 재개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홍콩으로 수출한 닭고기는 7월 현재 202톤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국산 닭고기와 오리고기 수출 대상 국가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