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전 발안낙우회서 출발…회원 84명 아름다운목장·우유지원 사업 솔선수범 양질 조사료 공급 등 회원 권익보호 앞장 |
이 축산계는 21년전 결성된 발안낙우회가 모태로 조태희씨·홍승찬씨·김종식씨가 회장을, 축산계 계장으로는 문정영씨·서승석씨·이상헌씨에 이어 현재 김윤중 계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회원권익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10월 현재 회원은 향남읍·양감면·팔탄면·우정면·장안면 등 5개 읍면 관내 84명이며, 하루 평균 납유량은 82톤이다. 도시화에 밀리고 환경문제 등으로 회원농가가 5년전 보다 30명이 감소했지만 축산계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빛을 발하여 회원농가들의 사기는 오히려 충천해 있다. 예를 들면 지난 3년 동안 환풍기 구매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서 얻어진 수익금 등을 합한 6천만원으로 월세였던 사무실(15평)을 전세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로 6년째 추진하는 아름다운목장 만들기 운동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업이다. 매년 400만원의 사업비를 마련하여 나무와 꽃씨 등을 공급하는데 근년에는 이상헌 중앙회이사(헌진목장)와 강유식 간사(월촌목장) 등 뜻있는 회원들이 천일홍과 칸나 등의 모종을 농가당 3본씩 분양하고, 찬조하는 등 이웃사랑실천에 나섰다. 또 돋보이는 것은 회원당 회비가 월 1만원에 불과한데도 올해로 9년째 연간 300만원의 사업비를 마련하여 관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서 불우한 학생 7명에게 우유를 무상지원하고 있는 점이다. 또한 조합으로부터 양질의 조사료를 월평균 3천톤씩 공급받아 회원에게 전달하고, 젖소검정사업회(회장 박홍석·대원목장)와 헬퍼사업회(회장 문정영·정영목장)를 통해 목장의 경영개선과 편의를 돕고 있다. 김윤종 계장은 “모든 회원농가가 조석으로 착유를 하고, 조사료확보와 사료급여·분뇨처리 등으로 일손이 아주 바쁘지만 연중 하루라도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자리 마련은 필연적”이라며 “그래서 올해도 속리산에서 단합대회를 열어 회원들의 우의를 돈독히 다지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