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산업 견인차 고양낙우회 모태…회원 51명 ‘젖소 선발대회’ 개최 등 우유소비 홍보 한몫 양질사료 공급·젖소정액 사업…생산비 절감 도시화에 밀려 회원농가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작지만 아주 강한 낙농단체가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1-9번지 서울우유 고양축산계(계장 이완주ㆍ이주목장)가 바로 그곳이다. 이 축산계 전신은 한국낙농산업을 견인했던 고양낙우회다. 초대회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윤우 고문이며 ▲2대=허준 ▲3대=최도혁 ▲4대=김보연 ▲5~6대=박춘서 ▲7~8대=김덕용 ▲9~10대=김대연 ▲11~12대=허증 ▲13~14대=박동성 ▲15~16대=이종원 고문에 이어 현재 이완주 계장과 이송연 부회장(이화목장)ㆍ백일용 총무(보우목장)등 집행부를 중심으로 전회원이 똘똘 뭉쳐 있다. 특히 고양검정회(회장 박승대) 소속 43개 검정회원은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일산소재 호수공원내 1천500평 규모 꽃전시관에서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젖소의 아름다움을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 우유소비홍보를 활발하게 전개한바 있다. 다만 지난해는 신종플루로, 올해는 구제역으로 각각 열지 못한 대회를 내년에는 11월 현재 보유중인 검정우 1천738두 가운데 체형과 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이 축산계는 또 고양TMR회(회장 박동성)와 고양헬퍼협의회(회장 이용순)ㆍ벽제낙우회(회장 이한구)ㆍ원당낙우회(회장 최도현)ㆍ일산낙우회(회장 김지준)를 통해 매주 수요일 공동방역을 실시하고, 양질의 조사료와 TMR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동시 아름다운목장 만들기ㆍ헬퍼도우미지원ㆍ고능력 젖소정액사업 등을 펼쳐 생산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톱밥과 자동목걸이를 공급하는 한편 옥수수 사일리지 장비와 스키드로더 등을 임대하는 사업을 펼쳐 관련농가의 일손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이윤우 고문(신촌목장)은 “도시화 등에 밀려 70년대 550명이었던 회원수가 현재 51명으로 감소했으나 도시화 보다 더 무서운 것은 축산등록제 악취방지법총량제”라고 말하고 “농가 현실을 외면한 법과 제도는 시행하기 전에 현장에 맞는지를 우선 접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대화동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제7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농업인대상을 수상한 이종원 고문(새은지목장)은 “고양시의 도시화는 그 가속도가 날로 심하여 가축분뇨처리가 가장 골칫거리”라면서 “앞으로 지자체와 축협 등 단체와 연계하여 그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주 계장은 “전 회원이 하루에 조합으로 내는 양질의 원유는 11월 현재 46톤300kg”이라고 말하고 “올해 4천613만3천원인 살림살이를 내년에는 5천만원으로 늘려 회원 권익보호에 보다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