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윤현상 부장<사진>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인터넷을 통해 회원들과 의사를 소통하고 있다”며 “그런데 구제역이 젖소의 혈통을 중시하고 계획교배에 적극 참여하여 능력과 체형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 회원 목장까지 확대되어 그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현상 부장은 “국내 젖소개량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육종농가 선정의 잣대가 될 수 있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출품한 농가는 물론 상위 입상한 농가에 까지 구제역이 덮쳐 살 처분하여 목장 피해는 물론 국가적 손실은 실로 크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회원농가들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토록 구제역이 종식 되는대로 젖소개량사업을 보다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해 구제역이 두 차례에 걸쳐 전국을 강타했는데도 불구하고 젖소개량사업은 당초 계획목표를 거의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젖소검정사업은 49만7천881건으로 계획목표 48만건 보다 무려 1만7천881건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등록사업도 연간계획목표 6만9천200두 대비 87%를 달성했다. 또 심사두수는 4만2천692두로 연간목표 4만7천15두 대비 90.8%를, 이동·재발행사업도 3천503건으로 계획목표 2천건 대비 175.2%를 각각 달성했다. 윤현상 부장은 “국가재앙상태로 치닫고 있는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전 회원농가는 막바지 방역에 안간힘을 쏟아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