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전남 등 일부지역 야생멧돼지의 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됐다. 대한양돈협회 돼지열병박멸대책위원회(이하 박멸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야생멧돼지의 돼지열병 항원·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 연천과 경남 함양, 전남 순천·영암에서 10건의 발생이 확인됐다. 박멸위는 이에 따라 멧돼지와 고라니 등 우제류 야생동물의 돼지열병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북한과 인접한 북부지역 야생동물에 대한 채혈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 야생동물 포획허가를 정부에 요청했다. 대상지역은 경기도 4개, 인천 1개, 강원 3개 등 모두 8개지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