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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FMD 백신접종 농가교육 확대 시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화농발생률 대폭 상승 돈육 품질 비상…접종 효과도 기대난
양돈농가 잘못된 접종방법이 주원인…실질적 교육 필요


올바른 FMD 백신접종을 위한 농가교육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FMD 백신접종을 계기로 일선 양돈현장에서는 돼지고기 품질저하는 물론 백신효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돼지고기 브랜드업체의 한 관계자는 “보통 5% 수준이었던 화농발생률이 FMD 백신접종 이후 최고 60%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돼지고기 품질 확보가 또다른 현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지 2503호(5월 17일자) 7면 참조>
화농발생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곧 백신접종효과도 기대할수 없음을 의미한다.
화농의 경우 백신이 돼지 몸 전체에 흡수되지 못한채 뭉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는 잘못된 백신접종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 현장수의사는 “돼지의 경우 경험이나 전문지식이 부족한 양돈농가나 농장직원들이 직접 FMD 백신을 접종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일형태의 FMD 백신을 데우지 않고 뻣뻣한 상태에서 접종하거나 제대로 용량을 맞추지 못하는 농가들이 상당수인 데다 접종시 부주의로 인한 오염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양돈업계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우려, 올바른 백신접종을 위한 민간차원의 계도 및 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일선 협동조합 직원 등 농가컨설팅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농가직접 교육이라고 해도 일부에 국한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수년간 FMD 백신접종이 불가피한 만큼 보다 많은 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농가교육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단순히 설명회 차원을 넘어서 농가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접종 시연도 병행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양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FMD·돼지열병 박멸대책위원회가 양돈협회 지부월례회의 및 총회와 연계, 지난 9일부터 백신접종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별 정기교육 실시와 함께 교육자료를 협회 홈페이지에 공지, 양돈농가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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