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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벌꿀브랜드로 양봉산업 활로 연다

■내달 1일 출시 앞둔 ‘농협안심벌꿀’

  • 등록 2011.05.30 09:15:06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어 짙은 꽃향기로 절정을 이루고 있는 신록의 계절, 양봉농가들에게는 가장 풍성하고 즐거운 계절이다. 그러나 요즘 양봉농가들은 예년과 달리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상기후, 밀원수 감소와 악성질병 발생, 꿀벌 개체수 감소, 과수원의 농약살포 등으로 계속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봄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토종벌이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낭충봉아부패병은 꿀벌의 유충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병으로 전염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일벌은 젖(로열젤리)을 주거나 먹이(꿀과 화분)를 먹여주는 모든 육아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일벌의 분비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통해 애벌에게 감염된다고 한다. 현재 90% 이상의 농가에서 피해를 입어 토봉벌 1군당 가격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구입조차 어렵다. 비싼 가격으로 어렵게 구입해 재입식한 농가 대다수가 다시 피해를 입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질병은 치료제나 예방약이 현재까지 없다. 오로지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한 예방만이 최선이다. 발생이 의심되면 수의과학검역원에 신고해 확인을 하고, 감염봉군은 철저히 격리하여 소각처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물론 기자재나 사람의 이동도 반드시 제한해야 한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농가들에게 힘을 주고 위기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농협중앙회는 ‘농협안심벌꿀’ 브랜드를 6월1일 출시한다. 벌꿀 대표브랜드를 만들어 유통구조를 개선하면서 어려운 양봉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안심벌꿀’은 사양과 가공, 유통단계에 걸쳐 엄격한 안전, 위생관리과정을 지켜 고품질 벌꿀브랜드로 육성, 소비자 신뢰기반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우리나라 양봉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농협안심벌꿀’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길 기대한다. 농협은 벌꿀유통 구조개선을 주도해 생산농가는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는 적정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꽃 꿀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삼수 박사 <농협중앙회 가금특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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