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식사료는 볏짚과 쌀겨 등에 농후부산물인 비지, 귀리, 콩, 옥수수, 밀, 보리 등을 가마에 혼합해 끓여 소가 섭취하기 편하도록 만든 사료다. 이를 통해 사료비절감은 물론, 육량 및 육질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원도 강릉시 소재 경화농장(대표 황경하)은 친환경 자연식인 ‘화식사료’로 생산원가를 절감시켜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황경하 대표는 “ 화식은 영양흡수에 큰 도움이 된다. 가장 큰 이점은 부산물을 활용하기 때문에 배합사료 가격이 올라도 늘 안정적인 농장경영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암소 비육시에도 화식을 활용하면 일반 곡물비육보다 풍미나 연도가 훨씬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경화농장은 2~3산 암소를 비육하고 있으며, 출하체중이 650~800kg로 평균 750kg 성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1등급 출현율도 87%를 상회한다. 황 대표는 “ 이처럼 화식사료는 암소비육에 충분한 가치가 높다”며“ 화식한우의 저변확대를 위해 필요한 연료에 대한 면세 등의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