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 조흥원조합장은 올해 중점을 두고 펼쳐나갈 다섯가지 사업계획과 방향을 이같이 제시하고 『아울러 지난 2000년 1월 밀크드림이라는 조합목표와 비전을 설정하였고, 조합의 미래상과 서울우유 정신·조합의 구체화된 5대목표·10대 혁신과제 등을 추진하여 왔고, 올해도 이와 같은 개혁작업은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거창공장 추진과정과 관련, 조흥원조합장은『지난해 9월 거창군·경상남도와 투자협약식을 체결한 이래 현재까지 공장건설 관련 일련의 행정절차와 공장건설을 위한 제반사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하고『신설공장 건설은 공장예정부지에 대한 부지조성공사 설계가 추진중이며 부지매입을 위한 제반사항이 진행중이다. 향후 토목·기계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이 진행되어 상반기중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건축·기계 설비등 약 3년간의 기간을 걸쳐 추진, 오는 2005년 9월경 2백ml를 기준 1일 2백50만개씩의 우유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금년도 우유·유제품시장의 판도에 대해 조흥원조합장은 『2001년 유가공업계는 우유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각 유업체는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우유와 발효유개발 및 판촉에 주력하였고, 제품차별화와 소비수준의 향상에 힘입어 5% 이상의 매출성장세를 이룬 한해』라고 평가하고『올해 각 유업체는 판매량 증가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유제품시장 확대를 위해 연령별·기능별·성별로 소비시장을 세분화하여 틈새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국·호주 등으로부터 ESL우유 완제품이 국내시장에 유입되어 판매될 경우 우유 생산·판매점유율이 높은 서울우유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따른 방안에 대해 조흥원조합장은 『ESL우유는 지역특성상 원거리 지역 배송에 따른 제품보존을 높이기 위해 장기보존용으로 만든 우유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전국 1일 생활 가능권내에서는 1배 식품으로서의 신선한 제품 공급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장 신선한 우유는 목장에서 원유를 수유하여 생산공정을 거쳐 만든 것』이라고 전제하고『서울우유는 국내 처음으로 목장에서 고객까지 전 유통과정에서 콜드체인 시스템을 도입, 냉장보관 운송 등을 통해 항상 신선한 제품을 공급해 왔다.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신선한 제품공급을 위해 수유 및 생산·유통라인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재점검하여 ESL 우유와 차별화된 신선도로 목장에서 고객까지 보다 빠른 서비스로 신선한 제품 판매에 온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조흥원조합장은 최근 SBS방송에서 방영한 「잘먹고 잘사는 법」 프로와 관련, 『학술적으로 정설로 되어 있지 않은 일부학자의 말만을 인용, 우유섭취가 골다공증에 오히려 해롭다고 주장한 것은 아주 잘못』이라고 지적하고『낙농진흥회 통계자료와 해외낙농현황(www.dairy.or.kr)을 살펴보면 우유소비가 많은 나라일수록 골다공증 발생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흥원조합장은『우유내 칼슘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식품중 인체에 대한 흡수력이 가장 높다』고 재삼 강조했다. <조용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