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설립과정에서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 끝에 탄생하게 됐으며 농림부에서는 연합회를 중심으로 돼지고기수급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연합회가 회원조합의 부담만 되는거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이와 관련 안덕수 초대회장은 연합회 운용에 있어서 회원조합을 비롯해 양돈업계에 부담이 되는 조직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꼭 필요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조합들의 이익을 창출해 줄 수 있고 양돈농가에게는 사양관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원조합간에도 인사관리를 비롯해 사업경영 상에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각 조합들간의 비교 검토해 장점에 대한 벤치마킹과 인력교류, 사업 노하우 전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합회가 출범 초기인 만큼 아직 아무것도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향후 연합회가 선도적 역할을 하며 관련업계를 이끌어 가는 것이 걱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안덕수 회장은 최근 양돈산업은 환경과 관련 분뇨처리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밖에도 몇 가지 현안만 해결된다면 양돈산업은 발전 가능성 있고 경쟁력 있는 산업이라고 말했다. 우선 안 회장은 양돈산업에서 가장 애로사항인 분뇨처리 문제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양돈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많고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양돈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사람들이 편하게 양돈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 뿐만 아니라 주의에서도 혐오감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회는 올해 사업으로 정부 및 양돈협회 등과 협력, 분뇨처리 및 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회원 농가들에게 추진상황 알려서 분뇨자원화 사업에 적극 동참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전국 10개 양돈조합 중 6개조합만이 연합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나머지 조합들에 대해서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며 연합회의 필요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앞으로 조합들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마케팅 분야에 신경 써야 한다며 유통기능 강화에 대한 계획을 지적했는데 조합들도 어느 정도 규모화 되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연합회 공동 브랜드 추진 등을 통해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