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회장단, 행동지침 마련 체계적 대응
대국회활동 총력…대규모 집회도 전개키로
캐나다와 FTA는 사실상 한우산업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한우업계가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 13일 회장단 및 도지회장 연석회의<사진>를 개최하고 FTA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미국, 호주에 이어 캐나다마저 FTA가 체결됐고 뉴질랜드와 FTA타결이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사실상 올해 안에 쇠고기 시장이 완전 개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한우산업과 직접 연관된 FTA는 올해가 마지막이라며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마지막 기회인 만큼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우선 한우협회 차원에서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행동지침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조속한 시일내에 한우산업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도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가 마련 중에 있는 한우산업종합발전대책에 가능한 실질적인 대책이 포함될 수 있도록 활동하는 한편 국회 비준 저지를 위해 각 지역별 국회의원 면담 등을 통해 대국회 활동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장단들은 사료값 인하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사료값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가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사료회사를 상대로 사료값 인하 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이 밖에도 지역별로 피해보전직불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만큼 행정소송을 위한 준비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