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인도·중국시장서 공동 사업추진 합의도
트랙터 연구개발…북미·유럽시장 공략 기대
동양물산기업㈜(회장 김희용)이 최근 세계 최대 트랙터 제조업체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사와 대형트랙터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서 침체된 국내 농기계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인도 M&M사는 국내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그룹으로 세계적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위해 동양물산에서 윤여두 부회장과 해외영업본부장이 M&M측에서 프라빈 사(Mr.Pravin Shah)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뭄바이 M&M 본사에서 계약 체결식<사진>을 가졌다.
총 계약기간이 10년인 본 프로젝트는 동양물산이 기존 생산하는 20마력~100마력 및 150마력 트랙터 이외도 110마력~125마력 트랙터를 추가 연구 개발하여 공급함으로써 북미 및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해외시장에서 현재 생산중인 150마력 트랙터를 포함한 사업 확대는 물론 향후 인도 및 중국시장에서 농기계사업을 추가하기로 합의함으로서,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와 중국에서 농기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형트랙터 추가개발 계약금액은 약450만불이며, 이중 1차 계약금 약180만불이 6월 중 입금될 예정이다.
현재 동양물산은 연간 8천만불 정도의 트랙터를 M&M사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체결로 M&M사에 5년간 7억불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