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 저지방부위를 활용한 명절 음식을 소개했다.
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돼지고기의 앞다리살, 뒷다리살, 안심, 등심 부위는 저지방ㆍ저칼로리ㆍ고단백 부위로 세포의 성장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필수영양소인 오메가-3, 아미노산, 비타민B군, 미네랄이 풍부하다.
담백한 돼지고기 요리를 원하는 사람에겐 ‘돼지 통마늘찜’을 추천했다. 돼지고기 등심을 넓적하게 썰어 김발 위에 랩을 씌운 뒤 펴주고 그 위에 밀가루를 솔솔 뿌린 후 통마늘, 마늘쫑을 한 줄로 놓고 잘 말아 무명실로 감은 뒤 물에 생강, 통후추, 대파, 월계수 잎을 넣고 50분 정도 삶은 뒤 먹기 좋게 썰어내면 된다.
축산과학원은 유자청을 이용한 ‘숙성 돼지구이(돈 갤러리)’요리도 추천했다.
돼지고기 뒷다리를 얇게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한 후 유자청을 준비된 분량의 고기에 넣고 주물러 2~3시간 숙성시킨다. 이후 고추장 소스에 숙성된 고기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1~2시간 동안 한 번 더 숙성시킨 뒤 오븐이나 팬에 빠르게 구워내면 된다.
아이들에게는 채소를 곁들인 ‘돼지등심 채소쌈’을 추천했다.
돼지등심 채소쌈은 돼지등심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칼집을 내어 청주, 후추, 소금을 넣고 밑간을 한다. 이후 양념장에 30~40분간 재운다음 중간 불에 구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