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약·사료·화물 등 반입시
사전 통제…효과적 차단방역
신청 농가당 250만원 지원
PED와 FMD 발생 및 확산을 계기로 양돈현장에서는 각종 오염원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품목조합에서 농장 반입 기자재를 매개체로 한 질병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시행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경양돈조합은 소모성 악성가축질병의 예방과 차단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조합원 농가에게 차단방역 컨테이너 공급을 시작했다.
부경양돈조합이 공급한 차단방역 컨테이너는 내부에 자외선 살균 소독기가 설치되어 있어 축산농가에 무분별하게 반입되는 동물약품·사료·화물 등을 출입구에서 사전 통제·소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양에 따라서는 대인소독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축전염병 전파·유입 요소의 효과적인 차단을 기대할수 있게 됐다.
소독·창고 혼합형과 창고 단독형으로 구성된 컨테이너는 농장상황에 맞는 규격을 조합에 신청하면 조합은 신청 농가당 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희망농가는 신청 규격에 따라 자부담 없이 설치도 가능한데 최고 사양의 경우 137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현재 270농가가 차단방역 컨테이너를 신청한 상황이며 조합측은 4월 초순까지 공급 완료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경양돈조합원인 협진농장 이상국 대표는 아주 좋은 사업이라고 흡족해 하며 “축산업은 결국 질병과의 싸움인데 이런 사업은 앞으로도 계획 활성화시켜 청정지역을 사수하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