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종돈 세계적 수준 도달해야 …유전력 향상 절실”
산자수 높은 종돈개량이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핵심과제라는 지적이다.
건국대학교 GSP 종축연구팀은 지난 9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711호 강의실에서 GSP 종축 수출 전략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피그진코리아 김성훈 대표이사는 종돈 수출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김성훈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의 종돈 개량은 개량이라기 보다는 수입돈을 유지하는 것에 가깝다”라며 “수입된 종돈의 능력이 저하되면 새로운 종돈을 수입하여 보완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지적 재산권이 강화되면서 로열티를 치르지 않고 종돈을 수입하는 것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제 경쟁력 있는 종돈 개량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종돈은 산자수가 11두 정도로 14두 정도를 기록하는 세계적인 수준에 약간 부족한 상황으로 생산성이 뛰어난 종돈 계통의 육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종돈 수출과 관련해 현재의 FMD 사태는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성훈 대표는 “종돈을 수입하는데 있어서 FMD 청정지역에서 수입하는 것을 원하는 국가가 대부분”이라며 “국내에 유행 중인 FMD가 조기에 종식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