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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축산전문가의 궁금증 풀이 100선<11~12>

  • 등록 2015.02.13 11:25:52

 

어드바이저 : 김덕임 박사 (농협한우개량사업소)

<11> 미경산우 인공수정 때 경관이 좁아 삽입이 불가능한 이유


Q. 미경산우 수정 시 경관이 좁아 삽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유가 궁금하다.

A. 경산우는 자궁경관 통과가 쉽다. 즉, 송아지 분만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송아지 분만 시 자궁경관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자궁경관(산도)이 넓어졌다가 좁아진 상태이므로 분만 후 자궁경관이 두꺼워져 있는 상태이다. 송아지가 빠져나온 다음 수축해 딱딱한 부분으로 만져진다. 그 부분이 쉽게 수정할 때 촉지가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미경산우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다보니 자궁경관이 가늘고 얇은 상태이다. 발정이 왔다고 경관이 표시날 정도로 두꺼워지거나 부어 있다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다만 자궁경관의 이완이 정자의 통과를 쉽게 하기위해 점액이 흘러나오고, 그 점액으로 인해 주입기가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해결하는 방법은 우선 경험이 답이다. 도축장에서 미경산우 생식기를 구입해  연습해 보는 것도 좋다. 미경산우 수정 시 1차 수정을 실시하다 무리한 주입보다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려우면 우선 그 자리에 정액을 주입하고, 20~30분 정도 쉬고 나서 재도전하기 바란다. 이때 다시 정액을 융해해 주입해야 한다. 1추벽, 혹은 2, 3, 4추벽 통과 이전에 주입한다고 수정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자궁경관을 통과해서 정액을 주입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이런 방법으로라도 접근해서 수정을 하기 바란다.


<12> 인공수정 시 자궁경관 촉진요령
Q. 어미 소에 세 번 인공수정을 했다. 경관을 잡는데 자꾸 손에서 빠진다.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자궁경관과 자궁은 발육단계별로 점점 커지기 시작해서 임신과 분만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변화를 가져온다. 점점 두꺼워지기 마련이다. 미경산우의 경우 경관도 작고, 자궁도 작고, 직장에서 만져질 때 생식기 주변에 별다른 지방 침착이 없어 잘 만져진다.
하지만 송아지 분만 과정을 거치면서 경산우는 자궁 변화와 함께 정상적인 위치, 즉 처지지 않고 생식기 주변에 지방침착이 없으면 손쉽게 촉진과 조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분만 시 난산의 경우라든지 자궁경관의 이완 등으로 생식기가 정상적으로 부착되지 않고 복강 쪽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수정 시 자궁경관의 촉진이 어렵게 된다. 그래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많이 내려가지는 않는다.
쉽게 만지는 요령이라면 우선 직장의 변을 제거하고 손을 직장 밖으로 꺼내는 동작을 피하고 가급적 쥐어 짜내는 방법으로 한다. 그러다 보면 직장과 손이 밀착 되고(직장 벽과 손 사이에 공기층이 없게) 그 다음 앞쪽부터 천천히 더듬어 나가다 보면 자궁경관 입구와 경관이 만져진다. 이때부터는 손아귀에서 자궁경관의 조작이 훨씬 쉽게 이루어진다.
만약 분변 제거 시 직장 내로 공기의 유입이 발생되면 손 조작이 매우 어렵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손을 빼서 암소가 방귀를 뀔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직장으로 손을 넣고 더 깊은 곳까지 손을 밀어 넣다 보면 직장 벽 끝에 링처럼 느껴지는 주름 벽이 있다. 그 주름 벽을 살짝 잡고 끌어당기다보면 직장 내에 있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온다. 그러면서 직장 벽과 손이 하나로 밀착돼 자궁경관 촉진이 한층 수월해진다. 
<자료제공 : 농협축산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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