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개소 우선 선정 지원
경기도에 ‘저렴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 전문 판매점이 생긴다.
경기도는 도내 정육점 중 300개소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G마크 축산물 전문판매점’으로 전환해 소비자들이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브랜드 축산물을 믿고 사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마크 축산물 전문판매점은 경기도에서 생산된 친환경·무항생제·고품질 축산물을 취급하며, 유통단계를 최소화하여 신선한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게 된다.
경기도는 FTA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물 생산농가가 안정적이고 항구적인 소비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에 위치한 ‘정육점’을 유망 업종으로 육성하고 골목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 역시 개선된 유통단계(G농가 → 도축장 → 가공장 → 전문판매장)를 통해 가격 거품 없이 고품질의 먹거리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전문 판매장 20개소를 우선 선정하며 지원대상은 도내 정육점 및 정육식당이다.
선정된 판매점은 통일된 간판과 실내 인테리어,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홍보·마케팅 등 필요한 비용 4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정육점은 3월 27일까지 각 시군 축산물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축산산림국(031-8030-351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G마크 전문판매점 육성을 통해 전문화·차별화된 경기도 브랜드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정육점 및 정육식당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친환경 인증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G마크 축산물을 34개 브랜드 업체를 통해 유통하면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