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현장서 확인…우수업체·제품 공개도 추진
대한한돈협회 축산환경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균)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환경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국내 최초로 악취저감 제품 및 시설효과 검증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및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미생물제 등 환경개선제와 시설이 그 대상이다.
내달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이뤄질 예정인데 FMD 등 질병상황에 따라 다소 조정될 수도 있다.
한돈협회는 자사제품의 효과검증을 희망하는 업체를 홈페이지에서 공개모집, 협회 각 지부를 통해 추천받은 악취심각 농가에 대해 해당제품이나 시설을 사용 또는 설치토록 하고 그 개선효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종 결과는 해당업체에 미칠 파장 등을 우려, 우수업체 5~10개소만 축산환경대책위에서 선정해 발표한다는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일부 시설 등의 경우 개선효과가 3개월 이후 나타날 수 있음을 감안해 해당업체가 희망할 경우 6개월 후 저감효과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 기간동안 사용되는 환경개선제나 시설비용은 업체 자담으로 하되 악취분석비용 등 다른 소요비용은 한돈자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한돈협회를 이를통해 양돈현장의 악취저감 노력의 효율성을 높이되 우수 제품 생산을 독려할수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필요할 경우 정부의 악취저감 지원사업에도 우선 지원토록 정책건의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