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와 관련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정렬)는 지난 17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회의<사진>를 열고 안티밀크 대응 사업을 신설 추진키로 하고, 올해 자조금 TV광고 시안 등을 확정했다.
우유자조금 이상기 사무국장은 “우유의 부정적인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외국에서 발표되는 연구논문 조사, 우유의 인식개선을 위한 포럼 개최, 자문위원회, 방송기자, PD 간담회, 다큐멘터리 제작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을 신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리위는 이를 위해 2억7천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은 갈수록 심해지는 안티우유문제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안티우유에 대해서는 강한 대응이 오히려 문제를 키운다는 지적도 있어 그간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하지만 갈수록 오해가 심해지고, 근거 없는 사실이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우유소비가 많이 부진한 만큼 TV광고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스타를 등장시켜 광고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광고방향을 잡았다.
우유자조금대의원 총회는 오는 3월 31일 대전 썬샤인 호텔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