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서 한우로…작목 전환 7년새
암소 출하성적 전국 상위 1% 우뚝
지난해 암소 28두 출하 1등급 이상 93% 기염
생후 16개월에 수정…2산후 12개월 비육 출하
선진사료, 데이터 분석·초음파 진단 솔루션 큰힘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면 그 위험은 더욱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좋은 파트너와 함께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여기 좋은 파트너 관계를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농장의 이야기가 있다.
충북 단양 소재 한우 농장을 운영하는 선진축우영농조합법인 소속의 김동진 사장과 선진 제천대리점이 그 주인공이다. 사실, 김 사장은 한우 사육의 전문가가 아니었다. 30년 넘게 양봉업에 몸담았던 양봉인으로 한우사육은 10마리 정도 겸업한 경험만 있었다. 약 7년 전 수해로 인하여 벌을 모두 잃어버린 후 김 사장은 한우 사육으로 전업하며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김 사장의 농장에서는 한우 85두를 기르고 있다. 비록 크지 않은 규모지만 그 내실은 어느 농장 못지않다. 2014년 암소 28두를 출하하여 1등급 이상 출현율 92.9%(전국 평균 50.4%), 도체중 344.2kg(전국 평균 332kg)의 우수한 성적을 이루었다. 특히 1+등급 이상은 28.6%로 전국 평균인 17.5% 대비 약 10%가 높은 수치이다. 김 사장의 농장에 암소 관련한 성적은 전국 상위 1%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편견 없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가장 효과적인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한 결과이다.
김 사장의 농장은 생후 16개월령에 수정을 실시하고 2산 분만 후 10~12개월간의 비육을 거쳐 출하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우선 16개월령 개체의 체구, 체형을 보고 판단 후 수정을 실시함으로써 송아지의 폐사율을 최소화한다. 또한, 비육 기간에는 계류를 통하여 효과적인 비육을 유도한다.
김 사장은 본인 농장의 우수한 성적이 선진 제천대리점의 컨설팅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선진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과 초음파진단 등의 솔루션이 가장 큰 힘이 되어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결과는 담당자의 보이지 않은 노력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농장을 잘 운영할 수 있게 도와준 선진 제전대리점의 장종민 과장이 최고의 파트너라 자부한다.
김 사장은 “송아지 1마리를 낳아도 늦은 밤에도 달려와 관리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나에게 선진은 단순히 사료를 거래하는 곳이 아닌 한우 사육의 인생의 동반자이다”라며 선진의 고객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지역을 담당하는 선진 이천BU 이상규 지역부장과 장종 민 과장은 오히려 김 사장의 성실함과 노력이 우수한 성적의 원동력이라 이야기한다.
김 사장은 현재 농장을 100두 정도 규모로 늘리고 암소 출하 성적 전국 1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정진하고 있다. 어떤 길을 갈 때 혼자 가면 외롭지만 좋은 파트너와 함께 간다면 그 길은 즐겁고 행복할 것이다. 김동진 사장과 선진 제천대리점의 행복한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