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별 사료 가공기술 공동 연구
다양한 먹거리 사업 개발 추진도

대한사료는 지난달 18일 인천 대한사료 본사에서 아베베 그룹과 기술협력 조인식<사진>을 갖고, 새로운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아베베 그룹은 1901년 벨기에 농민협동조합이 100% 투자한 벨기에 농·축산분야 1위 기업으로 축산업 및 농·식품업, 원예사업 및 농·축산물 가맹점 등 다양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벨기에에서 운영하는 아베베 그룹의 사료 공장 비보딘(2개 공장), 듀몰린(6개 공장), 프랑스 사베사(1개 공장)는 사료 가공 기술에 있어 유럽 전역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라누(말 사료, 말 관련사업)회사는 유럽 및 전 세계에 많이 알려진 회사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스포몬사(종계 및 부화장, 인티그레이션등)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물 유통사업(도계장, 육가공 공장, 유가공 공장, 액란 공장)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베베 그룹의 사료 공장은 벨기에에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회사이며, 연간 판매량이 160만톤(양계 22만톤, 양돈 70만톤, 축우 55만톤, 기타 가축 13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사료가공 기술 (후레이크, 펠렛, 익스트루딩 등)과 특수가축(말, 애완견, 토끼, 특수조류 등) 제조기술, 효소제 및 항생제 대체재를 이용한 사육기술이 뛰어난 회사로, 115년 오랜 역사와 경험을 토대로 축산 관련 실용 기술 산업을 현 산업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베베 그룹의 연구개발팀은 시험농장(산란계, 종계, 육계, 양돈, 젖소, 육우)에서 고효율, 고부가가치 축산물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 신물질, 사양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신 축산 트렌드인 동물복지, 친환경 축산, 웰빙축산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벨기에 겐트대학과 산·학 협력을 통한 신 영양이론, 신소재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아베베 그룹은 가축 분뇨를 이용한 비료공장, 원예사업,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고품질의 빵을 제조하는 제분공장, 곡물 유통사업 등 50개 이상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각종 사업 분야에서 생산된 제품을 50개의 가든센터와 250개의 가맹점을 이용하여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사육기술 지도 서비스팀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사료(주)는 지금까지 미국,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등 축산선진국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축산 분야의 선진 기술을 도입, 국내 축산업계의 발전을 견인해 왔으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축산물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기업만이 축산농가와 함께 지속 성장 할 수 있다는 신념 하에 축산 관련 사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아베베그룹을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는 것.
이날 아베베 그룹의 연구개발팀 이사 겸 아베베 바이토캠 대표이사인 에릭 박사는 “아베베 그룹과 대한사료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역사와 경험을 토대로 사업을 운영한 회사로 기업 정서와 사업 분야가 상호 공통점이 많다”면서 미래 축산업 발전을 위해 아베베 그룹의 노하우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사료 이상민 대표이사는 “그간 유럽, 미국 등의 축산선진국과의 기술제휴 타당성을 검토해왔으나 아베베 그룹처럼 축산 관련 분야에 연구개발팀 역량, 사료제조기술, 축산물유통사업, 특수가축 설계기술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한 회사가 없었다”며, 아베베와의 기술제휴 추진에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대한사료(주)는 이번 기술협약을 통해 최신 축산 트렌드인 동물복지, 친환경 축산, 웰빙축산, 고부가가치 축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축산물 유통분야, 사료 가공기술에서 보다 창조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양계, 양돈, 축우, 말사료의 기술 및 정보교류와 가공기술에 관한 공동연구,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먹거리 사업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사업모델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