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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호남권 양돈농 동약사용비 ‘최다’

도드람농협, 지난해 충청·경기 등 3개지역 현황조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호남-충청 비용차이(모돈1두당) 35.6%…생산비 상승요인 배제못해

 

양돈농가에서 동물약품 사용에 지출하는 비용이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만큼 필요없는 생산비 상승요인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지난 2014년 한해동안 도드람동물병원 약품사용비율이 80% 이상인 호남권, 충청권, 경기권 지역 23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동물약품 사용현황을 조사했다.
지역별 사용약품과 항생제, 백신, 그리고 투입비용을 분석, 적절한 약품사용을 지도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3개지역 양돈농가들의 약품사용비는 모돈 1두당 월평균 1만3천928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 양돈농가들이 가장 많은 1만5천397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경기권 1만4천520원, 충청권 1만1천360원의 순이었다.
호남권의 양돈농가들이 충청권 보다 동물약품 사용에 35.6%의 비용을 더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약품별 사용비용을 살펴보면 호남권의 경우 항생제(월평균 6천936원/경기 6천89원, 충청 2천929원), 호르몬제(990원/경기 975원, 충청 391원), 외용제 등 기타약품(1천6원/경기 546원, 충청 338원) 등 모두 3개 부문에 가장 많은 돈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권의 경우 백신(4천273원/호남 3천435원, 충청 2천929원)과 소염, 진통, 해열제(1천88원/호남 772원, 충청 739원) 등 2개부문의 지출액이 가장 많았다.
충청권 양돈농가는 구충제(991원/호남 603원, 경기 465원), 영양제(2천251원/호남 1천654원, 경기 1천84원)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질병이나 돼지관리시 어떤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지 짐작해 볼수 있는 대목이다.
주목할 것은 이번 조사과정에서 지역별로 문제가 되는 질병이나 생산성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정현규 원장은 “특정질병 문제라기 보다는, 지역별 양돈농가의 성향에 따라 동물약품 사용추세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그러나 막연한 동물약품 사용은 불필요한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내농장의 방역과 개체관리를 위해 가장 경제적인 동물약품 사용은 어떤 것인지 진단하고,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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