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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량, ‘반짝 감소’ 뒤 빠른 회복세

진흥회 “이달초 폭염 영향 생산성 감소 확연…10일 이후 다시 증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폭염으로 인해 원유생산량이 감소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8월 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원유생산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8월 10일 이후 더위가 한 풀 꺾이면서 유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낙농진흥회 이동철 팀장은 “8월 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원유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폭염의 기세가 꺾이면서 원유생산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낙농가들도 폭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북 경산의 한 낙농가는 “8월 초부터 유량이 감소하는 것이 눈에 띈다. 평소보다 한 1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왔고, 최근까지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충북 지역의 한 농가는 “평소보다 15%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한낮에는 아직 뜨겁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느낌이 들면서 유량이 차츰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폭염으로 인한 원유생산량 감소는 분명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없지만 최근의 원유수급상황이 심각하다보니 현장에서는 ‘좀 더 줄어야 한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 낙농가는 “생산현장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유량이 줄어도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목장들도 종종 있다. 추가 감축 대책이 나온다는 소문도 있고, 유업체에서 자꾸 줄이라고 말을 하니까 부담스럽고 해서”라고 말했다. 
한 여름 원유생산량 감소폭이 낮으면 가을 들어 원유생산량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생산량이 500ℓ인 목장이 1000ℓ에 도달하는 것보다 800ℓ인 목장이 1000ℓ에 도달하기가 쉬운 것은 당연하다. 월초 감소됐던 유량이 8월 중순 들어 폭염이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회복되고 있다. 이것은 농가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현 수급상황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급안정화를 위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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