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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정상은의 돼지고기 시장 바로보기 ❸

‘계륵’으로 전락한 삼겹살

  • 등록 2015.09.23 13:14:56

 

수입육은 맞춤형 수요처 확대

 

올해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특징은 소위 선호부위인 삼겹살의 선호도는 떨어지고 비선호부위로 알려졌던 등심, 전후지, 갈비의 수요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가 확연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웃도어 캠핑문화의 확산,건강위주 소비패턴 변화로 전후지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돈가스 및 탕수육 수요로 등심 유통상황이 호전되면서 동종 품목의 수입 확대 움직임까지도 나타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수입전지 및 수입목전지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하락이 지속됐던 한돈 뒷다리살의 경우는 고 돈가로 인한 육가공업체의 작업량 감축으로 인해 공급물량이 감소, 최근 보합세(3천300~3천500원/kg)를 유지하고 있으나 추석 연휴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 FMD백신 횟수의 증가와 맞물려 이상육 발생비율이 증가하면서 평년에 비해 공급량이 감소된 한돈목살은 가격상승이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수입목살에 많은 판매시장이 잠식되었음은 우려할 만 하다.
국내수요 감소와는 반대로 지속적으로 공급량이 늘면서 재고누적과 수익악화의 이중부담을 안고 있는 삼겹살은 과거와는 달리 ‘계륵’ 같은 존재로 전락해 버렸다.
도매가격이 4천500원/kg 수준이던 수입삼겹살의 경우 최근 5천200원/kg까지 상승했는데 수요 증가보다는 중국 수요로 인한 유럽산 수입원가 상승(3.2→3.5$/kg)이 그 원인인 듯 하다.소비확대를 바탕으로 한 수익개선에 힘써야 할 때다.
여름철 폭염과 질병, 소비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국내 돈가는 이달들어 찬바람이 불면서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명절이 지나면 예년처럼 돈육 수요는 더욱 감소되고 10월의 돈가 약세는 불을 보듯 뻔하다.
한돈자조금에서는 오는 10월1일 서울대공원에서 한돈데이, 10월3일 안산 대부도 캠핑요리레시피 경연대회, 10월18일 경기 하남 국민체육회관 배드민턴대회 등 다양한 한돈 소비촉진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돈가 상황에 따른 추가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8월까지 수입물량이 벌써 작년 한해 수준에 육박했으며, 연말까지 35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많은 수입돈육이 냉동창고에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적지 않은 물량이 국내시장에 유통됐다. 이는 수입돈육 물량 확대로 인해 국내 시장에는 그에 맞는 용도가 만들어졌으며 수요처가 확대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내년부터는 수입관세가 철폐, 한돈과 수입육 간에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 중요한 해이다.
<한돈자조금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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