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생산성 향상 ‘기대’
이미 9월부터 환절기 환경개선 컨설팅에 활용
올해는 유난히 PRRS와 PRDC 등 생산 성적을 감소시키는 소모성 질병들로 인해 많은 양돈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요즘과 같이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하게 발생하는 환절기에는 돼지 면역력이 감소하게 되므로 돈사 내 환경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각종 질병을 야기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돈사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대표 유종하, 이하 CJ)과 Ham컨설팅(대표 함영화)이 무선환경측정기기(LEMS : Livestock Environment Monitoring System)운용 관련하여 지난 10일 MOU를 체결했다.
CJ는 지난 4월 ICT 융복합 컨설팅업체인 Ham컨설팅에 무선환경측정기기 제품 개발 의뢰를 시작했고, 6~8월 CJ CPS(CJ Pig Solution)팀이 총 6회에 걸쳐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된 필드테스트에서 생생한 농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이런 의견들을 접목시켜 9월부터 전국 CJ 영업현장에서 환절기 환경개선 컨설팅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무선환경측정기기(LEMS)는 메인 본체 1대와 측정 센서기 2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돈사 내 온도, 습도 외에 이산화탄소, 풍속까지 주요 환경지표가 측정되고, 측정 데이터와 돼지의 체감온도를 컴퓨터 및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LEMS의 실시간 확인 기능은 돈사 내 문제점을 즉시 파악하여 조기에 해결함으로써 농장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 생물자원사업부문 유종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분들에게 효율적인 양돈장관리 방안을 제안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은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ICT 융복합기기를 활용한 축산컨설팅을 국내에서 해외까지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