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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끼돼지 면역력 높이는 생균제 활용기술 개발

축산원, 밀기울 활용해 제조…“면역글로블린 함량 60.3% 늘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홍성구)은 지난 6일 새끼돼지의 폐사율은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농가에서 직접 만든 고체발효 생균제를 활용한 면역력 향상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균제는 사람이나 가축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해 숙주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혼합 배양물이다. 현재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액상발효 생균제 보급 사업을 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축산과학원은 저렴한 농산부산물인 밀기울을 활용해 농가에서 고체발효 생균제를 만들어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축산과학원이 새로 개발한 생균제를 젖 뗀 새끼돼지 배합사료에 1% 혼합해 7주간 먹인 결과, 혈액 중 면역글로불린의 함량이 60.3% 늘었고 염증지표인 TNF-α 함량은 14.7% 줄었다. 또한 소장 내벽의 융모 발달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기울을 활용한 고체발효 생균제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밀기울 100kg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받은 미생물 배양액 1L, 물 35L를 잘 섞은 후 비닐봉투에 넣어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한 뒤 25℃ 내외의 상온에서 2~3일 정도 발효시키면 된다. 생균제를 만들 때는 다른 미생물이나 곰팡이가 섞이지 않도록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한다고 축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축산과학원 박준철 양돈과장은 “양돈 현장에서 미생물 생균제 등 친환경 사양기술을 활용한다면 돼지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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