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내달 신청 받아 조합원에게 공급할 젖소정액 가운데 국내산 ‘바이텍’과 외국산 ‘메르디안’등은 국내 젖소 개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 7일 오전 상봉동 소재 본 조합에서 유우군검정연합회(회장 김천호)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능력 젖소정액을 1천354 검정조합원에게 공급키로 하고 국내산으로 ‘바이텍’<사진>을, 외국산으로 ‘메르디안’과 ‘칼리버’, ‘브룩’등 종모우 4두를 선정했다.
특히 8월 기준으로 미국 종합지수(TPI) 27위인 ‘바이텍’은 요즘 국내 낙농가들이 선호하는 개량형질인 생산수명이 6.7이며 체세포수(SCS)는 2.59로 9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하다.
생산능력에서도 유량(PTAM) 675kg, 유단백량(PTAP) 16kg으로 높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난산율(SCE) 5.4, 딸 소 난산율(DCE)은 4.9로 초임우 순산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또 캐나다 종합지수(LPI) 14위의 ‘칼리버’와 18위 ‘메르디안’도 젖소개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그 가운데 ‘메르디안’은 추종육종가(GEBA)가 유량 +2천6kg, 유지방 +29kg, 유단백 +52kg으로 생산능력이 아주 높다.
‘메르디안’은 또 유방부위가 상위 1%에 이르고, 지제와 유용강건성도 각각 상위 4%와 6%에 등재되어 체형개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미국산 ‘브룩’은 TPI 기준 45위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 낙농지원팀 장학주 팀장은 “젖소개량과 검정사업의 의욕고취를 위해 내달 중 열흘 동안 이들 정액에 대하여 조합원으로부터 신청을 받겠다”고 말하고 “그 구매금액이 40만원이상 농가는 올해 말까지 농가당 20만원을 쿠폰으로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