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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책없는 FTA…식량주권 지킬 수 없다”

축단협, 국회 앞서 실질적 대책 촉구 기자회견

[축산신문 이일호·김은희 기자]

 

 

관철될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강경의지 밝혀

 

“FTA로 인한 피해 대책을 실효성 있게 실질적으로 수립하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를 위시한 농민단체들이 그동안 농축산인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항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19일부터 축산인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천막농성에 앞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실질대책 수립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국회를 향해 축산인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규 축단협회장, 김진필 한농연회장,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 오세을 양계협회장, 정병학 육계협회장, 김병은 오리협회장, 김옥경 수의사회장,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 황엽 한우협회 전무, 문정진 축단협 간사 등이 참석해 관철 의지를 불태웠다.
이들은 그동안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국회비준에 앞서 실효성 있는 농축산업 피해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끊임없이 요구해 왔으나 실질적인 대책은 전혀 논의되거나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특히 여당이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을 26일까지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밀어붙이기식 입장을 밝히고 있어 농축산인들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농성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동안 350만 농축산인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모든 농업정책자금 금리 1%로 인하 ▲김영란법 금품대상 농축산물 제외 ▲중장기 농업인력육성대책 마련 ▲살처분 보상금 전액지급 ▲조세 방식의 실효성 있는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우유수급 안정대책 수립 등 충분한 예산수립이 전제되는 실효성 있는 농축산업 피해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해 왔다. 그러나 이런 절박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마침내 천막농성에 돌입하게 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병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농축산단체장은 국회 앞에서 피를 토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농성에 돌입한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농축산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한·중FTA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대책이 시급히 논의돼야 한다. 농업 현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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